본문 바로가기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는 책장

역사

세계사 편력 2:아버지가 딸에게 들려 주는 세계사 이야기

J.네루

역사의 무대에서 연출된 인간의 행위는 사상, 감정, 편견, 미신, 희망과 절망이 결합해서 나타나는 결과

굶주리는 자에게는 바른 설명이 빵을 대신해서 배고픔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인간은 자유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모든 곳에서 사슬에 묶여있다.

지저분하고 먼지로 가득 찬 큰 공장에서 주린 배를 움켜쥔 노동자들은 악조건 아래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하고 있었다.

식민지는 싸움이 시작되고 피가 땅을 적실때도 식민지 지도부는 영국 왕 조지 3세를 폐하라고 부르며 자신들을 충직한 신민이라고 생각했던것

근로이민을 가리켜 우민, 어리석은 백성이라고 부른다. 좀더 인정적으로 대중, 각개인을 보고싶다면 모두 사람의 피부를 가지고 있어 쥐어짜면 피를 흘린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 영국 저술가 칼라일

혁명의 요람은 들판, 거리, 장터이며 행동은 노골적이고 거칠다. 일으시크크 것은 왕후나 경세가의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흉악한 음모나 못된계획을 근사하게 꾸미는 운치, 세련된 점도 없다.

군대는 도처 시민들에게 군화나 옷을 벗어달라고 호소하고 애국자들은 식료품을 헌납해 어떤 사람들은 자주 굶기도 했다.

우리는 노동자와 농민들이 우리 보다 훨씬 둔감해 웬만한 고생이나 궁핍쯤은 잘 견딘다고 상상한다. 양심의 가책을 애써 외면하려는 변명.

아시아는 오래전부터 유럽의 공격에 저항했으나 신병기의 위력과 성능이 알려지자 위축되었다.

공장노동자들은 부를 만들어내지만 그 부가 대부분 남의 손에 들어가고 자기들은 변함없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폴레옹이 죽인 직후 세기 초엽에는 유럽 어느나라에서도 자유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노동자들은 오랜세월 참고 견디어 온 농민과는 달리 이것이 공정치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반발했다.

당시 인도 봉건 족장들이 이렇게 앞을 내다볼 줄 몰랐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마라타족은 끈질기게 버티어 영국은 완전히 패망시키기전에 몇번인가 패배를 맛보아야했다. 마라타의 족장들은 서로 상대방의 몰락을 팔짱끼고 바라보면서 하나하나 격파당했다.

낡은 질서는 역사의 교훈을 좀처럼 배우지 못하며 세상이 자기를 역사의 쓰레기통에 내버리고 전진하고 있다는 것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

영국인은 인도인을 정복하는 데 든 비용을 인도인에게 부담시키는 정책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기근이라고 할정도의 것은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풍요한 나라의 기록적인 반 기아상태, 영국 법률의 결과 -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우리는 인도의 대중을 착취하고 짓밟아온 거대한 기계 밑에서 살고있다.

사티(순장) 관습 힌두교도 과부가 남편을 화장할때 불길속에 뛰어들어 죽는 의식을 쳬지시킨것은 영국인이 요란하게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그러나 사실 이 관습쳬지는 라자 람 모한 로이를 수령으로 하는 인도인 개혁주의자가 다년간에 걸쳐 절규한 경과 비로소 실행에 옮겨진 것.

아기를 등에 업은 어머니는 일에 방해가 된다 하여 아기에게 독을 먹여 죽이기도 했다. 노동자가 일하는 공장의 조건은 이토록 비참한것이었다. 끈 경험을 거듭하는 동안 그들은 지극히 느리긴했으나 차차 단결의 가치르 배우게 되었다. 그리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관리들의 행동을 한마디라도 비판하면 그들은 신경을 날카롭게 곤두세웠다. 그들은 그토록 아량이 없었다.

1907년의 운동으로 기력을 모두 탕진해버린 인도는 또다시 정치적 무감각에 빠지고 말았다.

민족주의란 썩 믿음직스럽지 못한 친구로확실하지 못한 역사이다.

동양의 네덜란드인은 담배속에 아편을 섞어 말라리아 예방약으로 피웠으나 이들을 통해 아편의 피우는 습관이 중국에 나쁜 형태로 퍼졌다. 중국에서는 섞지않고 아편만을 피웠기 때문이다. 

비무장 노동자 농민이 한 신부의 지도 아래 차르에게 구제를 호소하기 위해 동궁으로 출발했으나 차르는 호소를 듣는 대신 총격과 학살을 자행했다. 200여명의 학살. 이는 피의 일요일이라 일컬어진다. 

코리아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뜻의 조선이라는 옛 명칭

법과 질서의 이름 아래 압제가 횡행하며 이에 굴복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유린하려고 한다. 

법의 그늘에 숨고 정의의 빛으로 물들여진 압정만큼 잔혹한 것은 없다. 널빤지 위에 간신히 기어올라간 불행한 사람들을 다시 물에 빠뜨리는 것과 같다.

한나라의 역사연구는 흔히 오해를 낳으며 오로지 세계사만이 우리에게 사건의 중요성과 과거를 형성하고 현재를 만들어낸 힘에 올바른 인식을 준다.

중국에는 과거에 종교상의 노예나 종교적인 계급 제도가 존재하지 않았다. 

페르시아는 석유가 발견되었지만 연로한 샤는 1901에 유전 개발을 영국인 다르시에게 60년 장기조건으로 인가하여 쥐꼬리만한 수익을 올리고 대부분은 영국측 회사 주주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갔다.

민족주의적 현재 페르시아 정부는 다르시 계약을 파기했고 시대가 바뀌어 아시아 인민을 골탕 먹이는 일이 그다지 쉽지 않은 시대가 왔다는 것을 망각한 영국 정부는 페르시아 정부를 위협하고 괴롭히려하고있다. 

반동적인 샤는 일정한 자유를 요구하는 자국민 보다 오히려 외국정부에 친근감을 품게 되었다. 

1914년 세계 대전이 터졌고 페르시아는 전쟁기간에 중립을 선언했으나 약자의 선언은 강자에게 별 효과가 없는 법이다.

오늘날 페르시아의 공식명칭은 이란이다. 리자 샤는 앞으로 페르시아라는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던 것이다.

옛날에는 사회 경제적 변동이 완만히 진행되어 오랫동안 변하지않아 사람들은 변화과정을 깨닫지 못하고 옛날 사회질서를 영구 불멸의 것으로 생각하고있었다.

권력을 잡은 인간은 가진것을 언제까지나 가지려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현존의 질서야말로 가능한 한 최선의 것이라는 점을 믿게 하는 일이다. 이것을 머릿속에 주입시키기 위해 종교가, 교육도 가르치도록 꾸며진다. 그 결과 놀랍게도 거의 모든 인간이 그것을 절대적으로 믿고 변경하려고 생각지도 않게 되어 어떤 사람들이 한껏 사치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한편에서 굶주림에 우는 것도 그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는 영구 불변의 사회제도가 존재할 수 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때문에 고통받는다 하더라도 누구의 죄도 아닌것처럼 생각한다. 

사람들의 관념은 끊임없이 전진하여 이러한 시대에 뒤떨어진 통념과 현실의 사이는 더욱 커져 조치를 취해지지않으면 체제는 와해되고 파국, 혁명의 원인이된다.

그대들의 주인이야말로 좋은 뇌물은 가지고 있어도 자유는 줄 까닭이 없고 

자유는 오로지 용사를 몰아내어 자지않고 먹지않고 선혈을 뿌리며 그들은 농부가 씨를 뿌리듯 다만 자신들의 생명을 뿌린다.

비스마르크의 외교수완은 여전히 탁월해 그 시대 국제 정치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음모와 책략, 사기와 공갈이 기묘하게 뒤섞인 그물 같은 것. 

붉은 피는 아침 이슬처럼 풀을 물들였구나

과학은 전면적인 승리로 자연의 선택과 적자생존 말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극히 당연한 것으로써 입에 오르내렸다.

다윈은 '인간의 계보'에서 어떤 종류의 원숭이의 조상과 인간이 같다는 것을 시사했으나 매우 우스꽝스럽게도 지배계급은 다윈의 학설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생존경쟁에서 가장 적합한 자로 남아 자연의 선택을 통해 정점을 차지함으로 지배 계급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더 나아가 어느 한 계급이 다른 계급, 한 인종이 다른 인종을 지배하는데 어리석은 당위성을 뒷받침 하는 이유가 되고 제국주의와 백색인종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합리적인 증명이 되었다. 

최근 과학의 거대한 진보에 과학자 자신도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라 그들은 옛날 자만심과 확실성의 자랑을 잃어 결론과 미래의 예언을 끌어내는데 주저하고 20세기의 발전과 이 시대에 속하는 일임에도 19세기의 확신에 넘치고 무수한 성과를 전시하는 과학이 사람들 앞에 버티고 있었으며 사람들은 마치 신을 대하듯 그의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영국에서느 ㄴ비즈니스와 무역이 먼저 발달했으므로 사람들은 사정이 절박하지 않는 한 사색 을 좋아하지 않았다.

유럽이나 기독교 여타 종교의 옛 관념에는 죄와 불행으 ㄴ인간의 보편적인 불가피한 숙명인것처럼 되어있었고 가난과 고통을 항구적일 뿐아니라 연에스러운것, 우리들의 운명을 감수해 기본적인 변화를 바라지 않게끔 설교당한다. 자선이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배푸는 일은 자 ㅇ려되지만 가난 자체나 가난의 근본이 되는 제도와 결별하는 일 따위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 이였다.

영국의 사업가들은 새로운 산업의 지도자로 고도의 민주주의 원칙과 인민의 자유에 대한 권리에는 관심을 갖지않았지만 인민에게 상당한 자유를 주는것이 장사하는데 유리하다는 것 만은 깨달았다.

노동조합 운동은 얼마동안 다른 경로를 취해 오직 임금과 노동조건의 개선만을 요구했을 뿐이었다. 

무정부주의는 이상으로 정말 훌륭하나 격하기 쉬운 불만을 품은 사람들, 이상이라느 ㄴ허울의 그늘에 숨어 자기 배를 채우려하는 이기적인 개인에게도 적절한 피난처를 제공해준다.

사회주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생산수단(토지, 광산, 공장, 철도, 은행 등)을 국가가 관리한다는 점에서모두 같다. 이것은 한개인이 이러한 시설을 착취하거나 사적인 이익을 올려서는 안된다는 사상이다.

가령 어떤 개인이 지배 계급에 속해서 그 위치에서 남을 착취했더라도 그것은 죄라할수없다. 제도의 한부분에 지나지않음으로 그를 증오에 가득 찬 이름으로 부르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사회가 한도를 넘어 여전히 성장을 계속하면 그 질서는 이미 맞지않게 되어 사회의 성장을 도리어 억제하게된다.

낡은것은 변해 새 질서에 길을 양보한다.

링컨이 지니고 있던 대부분의 교양은 독학을 통해 갖춰진 것이었다.

현재가 암울할때에는 과거가 구원과 감화를 제공하는 피난처가된다. 과거의 환상만 좇는 일은 건강한 태도는 아니다.

나우트는 농도등을 벌주는 채찍이고 포그롬은 파괴와 조직적 박해라는 의미인데 실제로는 학살, 유태인의 살육을 의미했다.

유형생활 오랜 형기를 마친다는 것은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이어서 많은 용감한 사람들의 정신은 꺾이고 육체는 쇠사슬 아래 썩어갔다. 

19세기, 이 시대가 매력이 넘친 시대라는 것을 말하면서 쓰기 시작했지만 매력도 때가 지나면 싫증이 난다.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각국 정부는 이를 구실 삼아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일삼았다. 국민의 개인적 자유도 억압받았다.  사람들은 사건의 일면만들, 왜곡되고 엉터리인 보도를 들을 뿐이었다. 그렇게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전쟁비용은 일상생활의 기준과는 전혀 비교가 안되는 것들이라 그 크기를 상상할 수 없다. 태양과 별까지의 거리를 재는 천문학적인 수치를 연사하게 한다. 전승국도 패전국도 다같이 지금도 해결될 가망이 없는 전쟁재정의 뒤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누가 대신 정부를 맡을 것인가? 우리가? 그렇지만 우리의 손은 떨리고있다.' 힘이 없는 손과 겁에 질린 마음을 가진이들의 흔한 신기하지않은 비명.

인구의 절반이 부엌에 갇혀 있는 한 어떤 민족도 해방되지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