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행복해보인다. 자기가 인삼이 아니라 고구마란 사실을 알게 되도 그대로 행복할까?
태어나보니 인삼이었다. 내가 인삼인것도 운이다. 그렇다고 아무나 인삼이 되어서는 안돼.
지하철을 서서 가면서도 졸 수 있는 어깨띠가 있어야 한다.
엮인 굴비 중의 하나가 된것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다.
사회생활이란 무엇인가? 중학교때 전교 1등을 한적이 있다고 말하는 마흔을 앞둔 직장 동료에게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강하다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척하느게 아니라 거부할 줄 아는것이었다.
나에게 맞는 일을 맡았을 뿐이다. 그 이유만으로 나는 더이상 바보가 아니게 됬다.
이제 농경사회사 아니니까 꼭 다같이 아침부터 일하지않아도 되는데 어째서 전 인류가 다같이 힘을 모아 오후부터 일하자고 합의하지않는걸까?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겨싸면 '뭐 그건 그 사람마음이지'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나에게 시간을 자기가 알아서 잘 가는것
오늘 할일이 너무 많아 고심하다가 절반을 내일로 미루었다. 나는 내일 오늘의 일부를 살게 될것이다. 이렇듯 시간여행이란 어려운게 아니다.
내가 행여나 장수한다면 그 비결은 늘 약속 장소로 헐레벌떡 뛰어갈때의 운동량일 것이다.
가장 무서운 지옥은 견딜만한 지옥일 것이다. 빠져나올 생각을 안할테니까
희한하게도 길치는 자기가 지금 가는 길에 조금의 의심도 갖지 않곤한다. 지하철을 탈때도 아무 의심없이 자연스럽게 반대편 방향으로 타곤 했다.
겨울해는 일찍 저물어서 오늘 하루도 망했다는 것을 좀 더 일찍 깨딷게 하지.
어느날 어디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 둘러보니 내 인생 내가 꼬는 소리였다. 그리고 얼마가 더 지난 후에 깨달았다. '아.. 지난번은 양호한 거였구나'
내 그럴줄 알았지 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거나 하지 않는가? 정말 하고싶은 일도 아니면서
우주는 하나의 점이었다가 짧은 순간 팽창한것이죠, 근본이 허겁지겁 시작된 것이구만! 엉망진창인게 이해가 되네
내 자신이 너무 싫은 날은 세상도 다 못마땅해보이기 때문에 뭐든 자세히 보지 말아야한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지금 그 문제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더 큰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버스 하차벨 옆에 아차벨도 있었으면 좋겠다. 아차! 이번에 내려야 했는데 하고 누르면 불쌍한 끼잉..끼잉.. 효과음이 나오는..
오늘도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을 써버리고 있다.
어느 늦은 밤에 귀가하다 그 시각까지 열려있는 제과점을 지나치니 어쩐지 위로가 되었다. 언젠가 기쁘거나 슬픈날, 그게 늦을 밤이어도 저곳에서 케이크를 살 수 있을 것이다.
꽃도 사람도 질때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 목련
도시엔 마음놓고 울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다. 쓰지않는 공중전화 부스를 철거하지말고 커튼을 달아 공중 울음부스로 만들면 어떨까. 길을 걷다가 울고싶어진 사람들이 들어가 조용히 울다 나올 수 있도록.]
바늘에 찔리면 바늘에 찔린만큼만 아파하면된다. '왜내가 바늘에 찔려야햇나' '바늘과 나는 왜 만났는가' '바늘은 왜 하필 거기잇엇을까' ' 난 아픈데 바늘은 그대로네'가 아닌.
오늘도 전지구적으로 크게 한바퀴 도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 -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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