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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심리

침묵의 심리게임 : 백 마디 말을 이기는

대화 중에 가끔씩 입을 다물라는 말을 들으면 고등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른다.

문제는 우리가 언제 말을 하고 언제 입을 다물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 시점을 다시 배워야한다.

너무 많은 말들이 오가서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을땐 침묵이 최고의 방법이 된다.

말은 오해를 풀 수 도 있지만 오해를 유발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침묵은 오해를 부르지 않는다.

언제 말을 하고 언제 입을 다물지 아는 사람이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아내나 남편, 아이들이나 직장 동료한테 말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도 대부분 자각하지 못한다. 납득이 안되기 때문이다. '할말을 한건데 왜?' 입밖으로 내지 않는 것이 입밖으로 낸것보다 더 많은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입을 다물어야 세상과 나의 주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 

나는 그 직장인에게 직장을 바꿀게 아니라 대화 전략을 바꿔보라고 충고했다.

우리가 하는 말 중에서 50%는 삭제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

질문을 했는데 대답을 안하는건 예의에 어긋난다 .하지만 누가 당신에게 쉬지않고 질문을 퍼부어대는가?

언쟁이 건설적인 차원을 벗어나면 무조건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반항심에서 나온 침묵과 마음을 담은 침묵은 다르다.

비난할때는 최우선 목표가 도발이다. 당신이 즉각적으로 자신을 변호한다면 도발에 응했다는 뜻이다.

게임에 동참하는자, 도발에 반응하는 자, 질책에 변명으로, 위협에 위협으로 대응하면 패한다.

침묵은 패자뿐인 어리석은 직장 내 파워 게임을 막아준다.

쉬지않고 말하는 사람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생각이 없다.관객앞에 둔 독백일 뿐이다.

침묵을 난감해하면 입을 다물지 못한다.

침묵을 곧 권력상실이나 신분의 상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세마디면 족할 것을 차트펴고 조목조목 따지고 열거하고 더듬거리고 그러다 실마리를 놓쳐버립니다. 

넘치는것은 모자란것만 못하다.

깊이 있는 인간의 아우라는 바로침묵이 주는 대가이다.

지성이 있어야 자제를 할 수 있다.

침묵할 수 없는 사람은 의견과 진실을 혼동한다.

'실수좀 했다고 20년 경력의 기술공한테 초짜라니, 웃기는 소리지' 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패터는 클라우스의 의견을 자기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길길이 날뛰었다.

자의식이 확고하면 입을 다물기가 훨씬 쉽다.

'좋은 의견 고마워'끝. 그의 비난이 진실과는 상관없는 그의 왜곡되고 주관적인 견해라는 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싶었거든요.

도발적인 질문에는 대꾸한 사람이 꼭 바보가 되거든요. 그런데도 늘 누군가 걸려들죠.

우는 사람에게 쉬지않고 말을 늘어놓는 것보다 어리석고 무례한 행동은 없다.

수다쟁이들은무의식적으로 수다와 자랑이 자기 지위를 높인다고 믿는다. 얼마나 순진한 믿음인가!

아킬레스건의 많고 적음에서 인간의 성숙도를 읽을 수 있다. 기분 나쁜 소리에 일일이 반응하는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가져온 문화는 생각없음을 장려한다.

곰곰히 생각하여 선별한 당신의 말들이 얼마나 무게를 얻게 되는지 깨닫는 것만큼 금방이다.

말이 많은 사람은 말이 목적이 아니다.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다. 그를 넘치도록 충분히 인정해주면 평화가 찾아온다.

영업부 부장은 관심을 받고 싶었을 뿐이다. 자기가 전문가가 아니라는 건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안다.

지구가 네모라고 우기는가? 맞다고 박수 쳐줘라. 그들의 그릇된 믿음은 실질적인 영향력이 없다. 설사 영향력이 있다 한들 그게 무슨 대수인가?

대부분의 갈등과 싸움은 한쪽 혹은 양쪽이 입을 다물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침묵하면 직감이 되살아난다.

우리가 쉬지않고 말을 하는 이유중 하나는 누군가 말이 중요하다고 속삭였기때문이다. 엄마가 일곱살이 된 꼬마를 소아과에 데려갔다 '아이가 도통 입을 안열어요, 몇시간이고 혼자놀아요 자폐가 아닌가요?'  

선의 최악의 적은 선의이다.

침묵했더라면 철학자로 남았을텐데 - 로마 시인 보에티우스

'그 문제는 생각이 좀 필요한데요' 말같지 않은 말을 하려거든 차라리 입을 다무는 편이 낫다.

자꾸 반복하면 상대가 납득할거라 믿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명백한 착각이다.

확실한 자신감은 어떤 논리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개를 훈련시킬때와 같은 이치다.

왜판매원들은 악명이 높을까? 그들의 잘못은 경청을 못 한다는데 있다.

침묵은 무섭다.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것이 곤욕스럽고 난감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말이 정보 전달의 도구가 아니다. 그저 고문 같은 정적을 깨뜨리기 위한 소음일 뿐이다.

오락부장 역할에  너무 심취하다보니 조용히 밥먹고 싶은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잘 프로그래밍 되있지만 프로그램의 의도를 모르는 로봇처럼

가짜 보석을 즐겨쓰는 친구가있다. 어느날 진짜 진주 목걸이를 하고 왔길래 나도 모르게 물었다. '남자친구가 선물해줬어?' 그녀가 생뚱맞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더니 대답했다. '왠 남자친구? 선물은 나도 할수 있어'